[곡성노인맞춤돌봄]여가&자조모임 "우리동네 아뜰리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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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복지회 작성일25-12-14 12:10 조회29회 댓글0건본문
시들지 않는 꽃처럼, 곡성 어르신들의 양말목 공예품에 담긴 뜨거운 사랑!
— '우리동네 아뜰리에' 어르신들, 1,100점의 온기를 지역사회에 선물하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곡성군에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워낸 희망의 꽃들이 활짝 만개했습니다.
곡성노인맞춤돌봄 여가&자조프로그램 '우리동네 아뜰리에'에 참여하신 113분의 어르신들이 지난 시간 동안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든 양말목 공예품 1,100여 점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우리 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공동체의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곡성 관내 15개 마을회관은 지난 몇 달간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실 엮는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질 수 있는 양말목들은 어르신들의 따뜻하고 능숙한 손길을 거치며 아담한 컵받침이 되고, 실용적인 냄비받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포근한 감촉처럼, 어르신들은 고요히 집중하며 때로는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고,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이 단순한 손놀림은 어르신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활력'이자, 이웃과 연결되는 '사랑의 끈'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살면서 이런 보람은 처음이야. 이제껏 남에게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했는데, 작은 거라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작품을 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나이를 잊은 소년,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와 함께, 이웃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이 기부 물품들은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시간, 한 평생 쌓아온 지혜, 그리고 사랑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긴 '마음'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1,100여 점의 소중한 작품들은 곡성 지역 곳곳의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 어르신들의 따스한 정성이 배달되자, 곳곳에서 감사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물품을 받은 지역 주민들은 "세상에,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신 거라니 정말 감동이다", "물건보다 어르신들의 마음에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곡성노인맞춤돌봄서비스 손인자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손수 만드신 물품이 지역사회에 전달될 때, 어르신들의 얼굴에 피어난 기쁨과 보람은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였다"며,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공동체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눔을 통해 활기찬 노년의 삶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동네 아뜰리에'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이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곡성 지역 전체에 퍼져나가며, 올겨울 우리 모두의 마음을 가장 아름다운 온기로 채워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사랑이 담긴 양말목 공예품은, 곡성 지역사회에 오래도록 시들지 않는 희망의 꽃으로 기억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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