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향일암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밥차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영덕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진행된 봉사는 여수에서 손수 가져온 밥차에서 200여 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또 산불 피해 지원 성금 800만 원과 생필품 240세트를 영덕군에 전달했습니다.


보문복지회 대표이사 연규스님은 “고운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에서 화마로 문화재를 잃은 것에 깊은 아픔을 느낀다”면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는 것이 곧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연규스님 / 보문복지회 대표이사, 여수 향일암 주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가서 거리는 좀 있지만 여수에서 마음의 정을 좀 가지시고 또 희망을 가지시고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주고자 저희들이 와서 이런 일들을 한 것 같습니다.”
김광열 영덕군수도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이재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폈습니다.
밥차 봉사에 함께한 이준 보문복지회 사무국장은 “지역 복지기관에서도 많은 일을 해오고 있지만 현장에 직접 나와 봉사를 진행해 보니 더욱 큰 울림이 있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여수,순천,구례,곡성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과 중간관리자 등 25명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여수시 사회복지시설 연합회에서도 영덕지역 재해민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여수 향일암∙보문복지회,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밥차 지원…”따뜻한 정을 나눠” < 불교 < 기사본문 - 불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