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진혼하고 통제영길놀이...의승수군 호국정진 계승

여수불교사암연합회가 임란당시 호국영령들을 진혼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수륙고혼천도재를 봉행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가 임란당시 호국영령들을 진혼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수륙고혼천도재를 봉행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규스님. 향일암 주지)는 5월 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수륙고혼천도재'를 봉행했다.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 일환으로 열린 수륙고혼 천도재에서 연규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여수 거북선 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 호국 의승군의 호국정신으로 거둔 승전을 널리 알리는 문화축제이다”며 “호국 영령들을 진혼하며 외적으로부터 초개와 같이 목숨을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말했다.

또한 연규스님은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시민대통합으로 섬과 바다, 미래를 잇는 2026년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개최에 힘을 모으자"고 발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추도사에서 "의승수군과 호국영령의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호국영령의 극락왕생과 미항 여수의 발전, 시민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수륙대재는 작약사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이 출연해 천수바라, 관음주, 극락무 등 영산재 의식을 시연하고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는 수륙고혼천도재를 마치고 제59회 거북선축제통제영길놀이에 나서 의승수군의 활약을 재현하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여수 수륙고혼천도재는 임란 후 선조 임금이 공양미 600석을 내려 봉행한 국가 위령제로, 전쟁 때 전사한 호국의승수군 및 충무공 이순신 장군, 조선수군, 의병 영령들을 위로하고 피폐해진 민심을 수습했다. 이후 매년 열리던 수륙고혼천도재는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으며, 여수거북선축제와 함께 다시 봉행하고 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연규스님 봉행사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연규스님 봉행사
회장 연규스님(사진 오른쪽)과 흥국사 주지 진만스님, 정기명 여수시장이 헌향을 하고있다
회장 연규스님(사진 오른쪽)과 흥국사 주지 진만스님, 정기명 여수시장이 헌향을 하고있다
정기명 여수시장 추도사
정기명 여수시장 추도사
백인숙 여수시의회의장 추도사
백인숙 여수시의회의장 추도사
수륙고혼천도재
수륙고혼천도재
수륙고혼천도재
수륙고혼천도재
여수 거북선축제통제영길놀이에 참가한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여수 거북선축제통제영길놀이에 참가한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수륙고혼천도재를 마치고 기념촬영
수륙고혼천도재를 마치고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