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스님, “종교 넘어 시민 화합의 장”…호국의승군 사생대회·체험부스 호응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에서 용문사 신도회가 육법공양을 하고있다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에서 용문사 신도회가 육법공양을 하고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규스님, 향일암 주지)가 5월16일 여수 이순신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회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불기 2570년 봉축행사로 열린 이날 문화축제는 봉축법요식과 시민 음악회, 어린이 사생대회, 전통문화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마련한 체험부스에서는 연등 만들기와 합장주 만들기, 전통놀이, 먹거리 나눔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봉축법요식에 앞서 열린 ‘호국의 승군을 그리다’ 어린이 사생대회는 지역 아동센터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의승군과 호국불교 정신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의미를 더했다.

봉행사에 나선 여수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연규스님은 “오늘 문화축제는 즐거움의 자리를 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의 삶 속에서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종교와 세대를 넘어 여수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향일암은 국난 시기 의승군을 조직해 호국의 전통을 지켜온 민족문화의 뿌리 같은 존재이다”며 호국불교 정신 계승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또한 연규스님은 “오는 9월 개최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여수의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불자들이 먼저 주인된 마음으로 친절과 봉사를 실천한다면 여수의 품격이 더욱 빛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격려사에서 “이웃을 먼저 살피고 어려운 곳에 손 내미는 보살행이 여수를 더욱 따뜻한 자비공동체로 만들 것이다”며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자비와 나눔, 상생의 길을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조계원 국회의원은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실천해 나가자”며 “이번 문화축제가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여수불자를 대표해 김철희신도회장은 봉축 발원문에서 “지혜의 등불을 밝혀주신 부처님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 같은 삶을 살아가겠다”며 “오늘 이순신광장에 모인 모든 이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서원했다.

한편 이날 어린이사생대회에서는 ‘불교사랑 나라사랑’을 주제로 연규스님을 그린 요리나(좌수영초 2)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봉축법요식은 명종과 육법공양, 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 봉독, 사생대회 시상식, 봉축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서진·오유진·정다경·체리·정혜린·고영태 등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여수의 밤을 수놓았다.

관불의식에서 회장 연규스님과 조계원 국회의원이 아기부처님 관욕을 하고있다
관불의식에서 회장 연규스님과 조계원 국회의원이 아기부처님 관욕을 하고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연규스님 봉행사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연규스님 봉행사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 격려사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 격려사
조계원 국회의원 축사
조계원 국회의원 축사
여수불교사암연합회 봉축법요식
여수불교사암연합회 봉축법요식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요리나(좌수영초 2)양 시상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요리나(좌수영초 2)양 시상
김철희 신도회장 발원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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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보문복지회가 운영한 체험부스에서 인기폭발한 팝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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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합창단 음성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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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에서 인기연예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여수의 밤을 수놓았다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에서 인기연예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여수의 밤을 수놓았다